경산 세명병원, 응웬쉰씨 사연에 나눔의료

경산세명병원의 무료수술로 건강을 되찾은 응웬쉰홍씨와 남경훈 척추센터장.세명병원 제공.

경산 세명병원(이사장 최영욱)이 베트남 속짱성 속짱시에 살고 있는 척추관절 환자를 초청, 건강한 생활을 되찾아주는 등 글로벌 나눔 의료를 실천했다.


경북도 의료관광 우수의료기관으로 지정된 경산 세명병원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응웬쉰홍(베트남·여·48)씨 가족을 초청, 무료수술을 시행했다.

응웬쉰홍 씨는 10년전부터 척추 4-5번 요추간 협착증 및 디스크 탈출증으로 보행이 힘든 상태로 견뎌오다 이번에 경산세명병원에서 수술을 받게됐다.

이번 나눔 의료는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베트남 속짱성을 방문했을 때 디스크진단을 받고도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다는 사연을 접한 세명병원의 무료 수술로 이뤄졌다.

응웬쉰홍 씨의 입국과 입원, 수술 등 전 과정을 동행 취재한 속짱성 방송기자는 세명병원의 뜻깊은 나눔 의료는 베트남인들에게 큰 감동을 줄 것이다. 베트남방송을 통해 알릴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동행 취재한 방송국 취재진은 나눔 의료 수술과정과 경산, 청도지역의 관광명소를 취재해 다큐멘터리로 제작, 베트남 전역에 방영할 예정이다.

수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남경훈 척추센터장은 “검사상 척추 협착증 및 디스크로 인해 척추 신경이 많이 압박되면서 손상이 온 상태였다. 수술도 잘 돼서 현재는 독립보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세명병원은 최성환 기획이사가 경상북도 의료관광진흥협의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고객지원센터에는 영어, 베트남어 등 통역 능력을 갖춘 인력을 배치, 외국인 환자들이 치료받기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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