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장학회 장학금 수여식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9개 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28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선도장학회 장학금을 비롯한 9개 장학회의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선도장학회, 나무심장학회, 길상장학회, 관음장학회, 박여련화장학회, 백년장학회, 연진은성장학회, 정진인장학회, 천지당장학회 장학금 수여식으로, 학생 32명에게 3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지난 26일 개최된 태영장학회와 무진장학회 장학금수여식에 이어 29일과 다음달 1~2일에도 무금사장학회, 혜선장학회, 원법사장학회 장학금수여식을 갖는다.

장학금 수여식을 통해 총 76명의 학생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총 7천6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거나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날 수여식에는 올해 101세를 맞은 선도장학회 이사장 선도스님과 사찰공양주로 평생 모은 재산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기부한 나무심장학회 김순이 이사장이 참석해 학생들에게 직접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선도스님은 “나는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나라 없는 백성은 설 곳이 없고 그 서러움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해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큰 인재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대원 총장은 “학생들은 소중한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기부자의 뜻을 마음 깊이 새기고 학업에 정진해 훌륭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 며 “기초 교육과 인성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의 내실화에 힘써 참사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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