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우승을 위한 사실상 마지막 도전에 나선다.

대구는 다음달 1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선두 안산 무궁화를 상대로 K리그 챌린지 3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6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는 대구는 승점 56점을 기록 2위 부천에 단 1점 뒤져있다.

한 경기 더 치른 선두 안산이 승점 63점을 달리고 있는 만큼 이날 대구가 승리할 경우 승점 차를 4점으로 줄일 수 있다.

승리를 위해 대구는 지난 37라운드 부산전에서 연속골을 넣은 에델과 세징야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하다.

에델은 최근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할 만큼 최근 경기력이 올랐고 세징야와의 호흡이 시간이 지날수록 파괴력을 더하고 있다.

컨디션이 다소 떨어진 득점 2위 파울로의 활약까지 더 할 경우 대구의 공격력은 어느 팀과 격돌해도 해볼만한 전력을 갖췄다.

수비도 조현우 골키퍼를 중심으로 황재원-박태홍-김동진-홍정운 등이 안전감을 더하고 있다.

대구 수비는 최근 6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페널티킥을 포함해 4골만 내줬다.

안산은 이번달 초 강원, 부천, 서울 이랜드에 패하며 부진에 빠졌지만 최근 중하위권인 고양, 대전에 승리를 거두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최근 주전자리를 차지한 김은선, 정다훤 등이 제 역할을 해내며 전력 끌어 올렸다.

상대전적에서도 대구는 안산을 상대로 통산 3승 3무 5패로 뒤져 있으며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1승 2패다.

대구로서는 어떻게든 이번 경기를 승리해야 선두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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