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자 홍덕률 총장,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 촉구 손글씨 쓰고 SNS에 인증사진 게재
-.학생자치기구 대표 학생 4명 다음주자로 지목…2만 대구대 학생 및 4만 진량 주민 전파 예정

홍덕률 총장이 학생들에게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시민들의 발이 되는 대구 지하철!! 2만 대구대 학생과 4만 진량 주민 및 근로자의 발이 되어주세요.”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구대·진량 연장 촉구를 위한 SNS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대구대는 지난 28일 오후 경산캠퍼스 본관 앞 사랑광장에서 캠페인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도 800여명의 학생들이 모여 대구 도시철도 대구대·진량 연장을 촉구했다.

학생 대표로 발언을 한 박주환 공과대학 학생회장(건축공학과 4년)과 김광수 정보통신대학 학생회장(전자제어공학전공 4년)은 “대구권 주요 대학들은 이미 지하철이 있거나 건설 예정이지만 유독 대구대만 빠져있다”면서 “전체 70%가 넘는 학생들이 대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이고, 특히 장애 학생들이 많은 우리 대학에는 지하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SNS 릴레이 캠페인의 첫 주자로 홍덕률 대구대 총장이 나섰다. 홍 총장은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을 촉구하는 문구를 직접 손 글씨로 쓰고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Facebook)에 올렸다.

홍 총장은 박기덕 대구대 총학생회장, 유영준 총대의원회 의장, 최지성 총동아리연합회 회장, 이민채 졸업준비위원회 위원장 등 학생자치기구 대표를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지목받은 학생들은 직접 손글씨로 연장 촉구 문구를 쓰고 SNS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3~5명을 다시 지정해 전파하게 된다.

대구대는 그 동안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을 위해 안심역(도시철도 1호선 종점)부터 대구대 경산캠퍼스까지 이어달리기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SNS 릴레이 캠페인이 대구 도시철도 1호선 대구대·진량 연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하철 대구대·진량 연장 촉구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 첫 주자로 나선 홍덕률 총장이 직접 쓴 손글씨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대구대 제공.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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