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과 배 의장은 이날 오후 3시 국방부의 성주골프장 사드 배치 확정 후 김천투쟁위의 “시민들과 함께 현장에서의 강도 높은 투쟁을 위해 단식을 중단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들여 단식을 끝내려 했다,
그러던 이 날 저녁 단식 장소인 2층 회의실에서 1층으로 내려오다 현기증을 느낀 박 시장은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박 시장은 이날 김천투쟁위와 함께 한 성명서 발표 당시부터 잠시 정신을 잃는 등 안색이 안 좋았다.
배 의장도 같은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했다.
박 시장과 배 의장은 국방부의 성주골프장 사드배치 발표 후 성명서를 통해 “성주 골프장 사드배치를 막지 못해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고개를 숙이며 ”여기서 절대 포기하지 않고 사드배치 반대 투쟁위와 공동으로 시민의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