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음악 예능 프로그램 ‘판타스틱 듀오’가 유럽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했다.

SBS는 지난달 30일 포맷사인 바니제이 인터내셔널(Banijay International)과 ‘판타스틱 듀오’의 배급 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공개했다.

SBS는 “국내 지상파 예능 최초로 포맷을 유럽 시장에 수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바니제이 인터내셔널은 자사 계열 제작사 등을 통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 ‘판타스틱 듀오’의 현지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니제이 인터내셔널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4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한 ‘케이-포맷 쇼케이스’에서 ‘판타스틱 듀오’를 처음 접한 뒤 SBS에 포맷 구매 의사를 밝혔다.

SBS는 “최근 포맷 시장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상호작용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스튜디오 음악쇼 포맷도 여전히 인기인데 ‘판타스틱 듀오’는 두 요소를 충족시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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