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트웨인은 사업을 해본 경험도 없이 몇 개의 사업에 뛰어들어 실패를 거듭했다. 친구가 개발하고 있는 타자기 연구에 19만 달러를 투자했다. 하지만 친구의 타자기가 개발되기 전에 다른 곳에서 타자기를 발명, 시판하는 바람에 투자금 모두를 날렸다. 그 후 출판사를 차렸으나 출판사 운영이나 재무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마크트웨인은 재정 파탄으로 출판사 문을 닫았다. 출판사에 투자한 돈은 9만8천 달러였다. 두 사업에서 30만 달러를 날려버린 마크트웨인은 자살까지 생각했다.

아내 올리비아가 남편을 격려하면서 조언했다. “당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해보세요. 강연과 글쓰기에 전념하는 것이 좋겠소” 마크트웨인은 아내 말대로 전국 순회강연에 나섰다. 강연회는 가는 곳마다 대박이었다. 글쓰기에도 전념해 쓰는 글마다 히트, 전국적인 유명인으로 부상했다. 아내의 조언으로 자기가 설 자리에 선 결과였다.

왕성한 정치활동을 하던 루스벨트는 39세에 소아마비에 걸려 하반신을 제대로 못쓰게 됐다. 휠체어에 의지하게 된 루스벨트는 절망감에 빠져 방 안에 혼자 있을 때가 많았다. 비가 개인 어느 날 루스벨트 아내 엘레나는 남편의 휠체어를 밀면서 정원을 산책했다. “비 개인 뒤 하늘이 더 맑은 것처럼 당신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에요. 겸허하게 더 열심히 일하라는 하나님의 뜻이에요” 아내의 격려에 루스벨트가 말을 받았다. “앞으로 나와 같이 살려면 당신이 몇 갑절의 고생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나를 사랑할 수 있겠소” “언제 내가 당신의 두 다리만 사랑했소” 아내의 사랑이 넘친 재치있는 대답에 용기백배한 루스벨트는 다시 정치활동에 총력을 쏟았다. 루스벨트가 미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4선 대통령이 돼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아내의 지혜로운 격려였다.

리우 패럴림픽 남자 유도 100㎏급에서 금메달을 딴 시각장애인 최광근은 금메달이 결정되자 매트서 내려와 관중석에서 응원하던 아내를 끌어안고 말했다. “수고했어” 최선수 영광의 일등공신은 아내의 격려와 내조였다. 아내의 격려는 남편을 벌떡 서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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