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슬로시티연맹실사평가단이 슬로시티 지정 평가를 위해 5일, 6일 영양군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제슬로시티연맹 국제 실사평가단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지역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영양군을 방문했다.

이번 국제실사평가단에는 은 Pier Giorgio Oliveti 국제슬로시티 사무총장(이탈리아), Arnoud Rodenburg 수석부회장(네덜란드), Artur Wrochna 부회장(폴란드),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 등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5일에는 석보면 원리리 두들 마을 음식디미방을 방문해 여중 군자 장계향 선생이 저술한 음식디미방의 조리서로 준비한 340년 전 양반가의 음식을 맛보고, 200년 석계 종택과 병암 고택에서 한옥숙박을 체험했다.

6일에는 한국 현대 문학의 거장인 이문열 작가와 만나 슬로시티 지정을 통한 영양이 가진 인문학적 자산과 연계해 창조적 시너지 효과를 낼 방안을 논의와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양조장인 영양 양조장에서 영양 막걸리를 시음했다.

또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 군이 지역 간 연계협력사업으로 만든, 총 테마별길 13개 구간 중 하나인 제5길 오일도시인의 길을 걸으며 국제심사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영양군은,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지정을 위한 업무추진계획수립을 시작으로 2015년 17개 마을을 순회하며 마을설명회를 거치는 등 슬로시티 가입을 위한 주민 공감대를 형성했다.

2016년 6월 영양군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가입의미와 세부 평가항목작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슬로시티 가입 및 지정준비 업무를 차질 없이 수행해 왔다.

이번 국제 슬로시티연맹의 실사를 거친 후, 빠르면 올 연말 국제슬로시티 가입신청서와 함께 72개 평가 항목별 자료를 이탈리아에 있는 국제연맹에 제출하게 되며 향후 정식으로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새로운 회원이 된다.

국내 슬로시티 인증 지역으로는 2016년 10월 현재 담양군, 완도군, 신안군, 하동군, 예산군, 남양주시, 전주시, 상주시, 청송군, 제천시, 영월군 등 11개 도시가 슬로시티 지역으로 인증받았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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