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FC안양을 상대로 K리그 클래식 직행 굳히기에 나선다.

대구는 1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안양을 상대로 K리그 챌린지 4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대구는 8경기에서 5승 3무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 결과 지난 라운드에는 ‘승격 직행’이 가능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비록 지난 8일 강원이 충주에 승리하며 2위 자리를 내줬지만 안양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면 다시 2위를 탈환한다.

지난 경기에서 대구는 충주를 상대로 3대0 완승했으며 세징야는 2골 1도움으로 맹활약, 39라운드 MVP에 뽑혔다.

베테랑 수비수 황재원도 골 맛을 봤으며 이 골은 지난 19라운드 강원전 정우재의 득점 이후 4개월여만에 수비수가 넣은 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안양이 대구 천적으로 자리잡고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대구는 안양을 상대로 통산 단 1승만 거두는 등 6무 4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2대0 승리를 거뒀지만 그 전까지 7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올 시즌도 대구는 2무 1패로 안양만 만나면 경기가 꼬였다.

그나마 최근 안양이 부진에 빠져 대구로서는 통산 전적 만회 및 클래식 승격을 위한 승점 3점 확보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안양은 최근 4경기에서 대전·강원·부산·경남에 모두 패하며 4연패 수렁에서 나오지 못하고 있다.

4연패 기간동안 4경기에서 9실점을 내준 반면 최근 3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대구는 천석 안양을 잡은 뒤 클래식 직행을 위한 박차를 가하겠다는 각오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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