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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복합스포츠단지 조성] 2. 인천 송도스포츠파크

지역민 건강·공공성 고려한 복합 공원형 스포츠단지로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등록일 2016년10월17일 21시07분  
▲ 인천환경공단 주민편익시설 전경.

도시재생과 함께 도심 내 공원 시설 활용이 대두 되고 있다.


또한 일반 공원으로 시민들의 휴식 공간만 수행하는 것이 아닌 시민들의 건강까지 고려한 체육 복합형 공원 조성의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대구는 삼성라이온즈파크가 들어서면서 공백이 생긴 시민운동장과 그 일대를 시민들이 쉽게 스포츠를 즐길수 있는 종합스포츠단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원과 체육시설이 집약된 복합 단지로 새로운 휴식 공간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까지 책임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운영 중인 체육복합단지를 통해 대구종합스포츠단지 조성의 미래를 함께 고민한다.<편집자주>

△주민편익시설로 시작한 인천 송도스포츠파크

인천 송도스포츠파크는 다른 스포츠 단지와는 성격이 다소 다른 주민편익시설로 분류 된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언제든 찾아 시설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일반적인 스포츠 단지와 달리 송도스포츠파크는 태생부터 좀 다르게 조성됐다.

인천시는 지난 1999년 송도LNG 기지 내에 폐기물종합처리 시설을 만들기로 했다.

2006년 5월 준공 됐지만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거부감이 이어졌다.

인천시는 주민들의 불만을 다소 불식시키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편익시설을 지었다.

지난 2003년 공사에 들어가 2006년 완공 된 뒤 같은해 9월 문을 열었다.

애초 대우건설에서 운영 관리했으나 수익사업이 아닌 만큼 공기업인 인천환경공단으로 위탁자가 변경됐다.

2008년 골프장까지 개장했으며 지난 2010년 송도사업소에서 통합 관리하고 있다.

△유료 이용객 수만 연간 40여만명, 시민 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

송도스포츠파크는 총 면적이 18만7천500㎡에 이르며 축구장은 물론 골프장, 골프연습장 등을 갖췄다.

실내시설은 25m, 6레인과 유아풀, 수심 5m의 다이빙풀을 갖춘 실내수영장이 운영 중이다.

수영장은 한달 평균 1만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여름철 등 성수기는 2만명이 몰릴 정도로 인기 높다.

또한 헬스장, 스쿼시장, 실내 인공암벽장 등 대부분의 실내 스포츠가 가능하다.

이중 실내 인공암벽장은 인천에서 몇 군데 없으며 80여명을 한번에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골프장은 Par3, 9홀의 피칭코스로 조성돼 있으며 연습장도 30m, 16타석으로 구성돼 일반 시민들이 저렴한 가격에 이용이 가능하다.

축구장은 천연잔디로 조성돼 있으며 농구·배구·족구장도 갖춰 모든 야외 스포츠가 가능하다.

여기에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X-게임장은 원통형, 경사로 등 여러 장애물이 구비 돼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스케이트 보드 등을 가지고 오면 별다른 규제나 절차 없이 언제든 이용 할 수 있다.

특히 송도스포츠파크는 온가족을 위한 캠핑장이 눈에 띈다.

캠핑장은 소형 44면, 대형 8동, 피크닉테이블 16개소 등으로 조성됐다.

휴가 철이나 주말의 경우 예약이 거의 불가능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한다.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는 예약 관련 잡음을 없애기 위해 한달전 인터넷을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

송도스포츠파크는 체육시설만 즐비한 것이 아닌 공원과 함께 조성된 복합 공원형 스포츠 단지의 전형을 보여 준다.

이처럼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모두 한곳에 모여 있어 연간 이용객이 40여만명이 넘는다. 유료 이용객도 지난해 23만7천887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실내시설 이용객이 17만9천910명으로 가장 많고 골프장 2만9천465명, 캠핑장 2만5천394명, 축구·테니스장 3천118명 순이다.

△시설 운영비가 사실상 없는 송도스포츠파크

송도스포츠파크는 도심에서 다소 떨어져 접근성이 좋다고 평가하기는 힘들다.

운행하는 시내버스도 한개 노선에 불과하고 셔틀버스가 인근 지하철까지 운영되고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간 40여만명이 이용하는 것은 시민 친화적인 운영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용금액의 경우 골프장과 캠핑장을 제외하면 5천원이 넘지 않는다.

캠핑장도 가장 이용가격이 높은 대형이 공휴일에 7만원에 불과하다.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누구든 와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형태로 구성돼 있는 것도 이용객이 늘어나는데 기여하고 있다.

공원 기능을 높이기 위해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터 등이 완비 돼 있다.

운영비가 거의 들지 않는 것도 송도스포츠타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다.

일반적으로 스포츠타운은 시설 관리와 정비에 많은 비용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송도스포츠타운의 연간 예산은 20여억원이며 시에서 지원 받고 있다.

그런데 지원 받은 20억원 대부분을 반환하고 있다.

스포츠타운 자체 수익이 12억원 정도이며 인천환경공단이 발행하고 있는 쓰레기 봉투에서 발생한 수익금 10%가 스포츠타운 운영비로 사용된다.

여기에 폐기물 처리에 따라 발생하는 자원으로 전기료 등 각종 사용료가 저렴한 것도 자생력을 갖추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이처럼 운영하는데 다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 인천시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 등을 통해 스포츠타운 관리에 도움을 주고 있다.

연 9개월 동안 운영되는 어르신 일자리 사업은 한달 평균 80여명이 참석하고 있다.

또한 송도스포츠타운은 소외계층과 노인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

이에 따라 이용객이 20~30%가 장애인과 어르신이 차지할 만큼 복지 개념까지 가지고 있는 곳으로 꼽힌다.

엄성호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 주민편익시설운영팀장은 “노인들을 비롯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이 스포츠파크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만약 일반 기업이면 비용 측면이 있는 만큼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공기업에서 스포츠파크를 운영하는 만큼 공공성에 가장 초점을 맞춰 운영방침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환경공단 주민편익시설내 인공암벽장 전경.
인천환경공단 주민편익시설내 헬스장 전경.
인천환경공단 주민편익시설내 수영장 전경.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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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기자

    • 김현목 기자
  •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