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경쟁력 제고 38년 7개월 노력 결실··· 1억 톤 생산 목표로 설비강건화 다짐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8년 7개월 만에 선재 생산누계 6천만 톤을 달성했다. 사진제공 포스코.
포스코가 지난 1979년 2월 28일 포항제철소 1선재공장 준공 후 38년 7개월 만에 선재 생산 누계 6천만 t을 달성했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지난 13일 3선재공장에서 누적생산 6천만t달성 기념 식수를 하고, 선배 세대의 땀과 열정과 후배 세대의 사명감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재는 단면이 원형인 제품으로, 타이어코드·엔진밸브스프링·베어링 등 자동차 부품은 물론 피아노선·와이어로프·해저케이블·정밀기계까지 다양한 곳에 쓰인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4선재 공장에서 지름 5㎜~42㎜ 선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자동차용 소재에 사용되는 월드프리미엄(WP·World Premium)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재 6천만t이란 5.5㎜ 제품 3억 1천230만㎞에 이르는 것으로, 이는 지구를 7천793번 돌릴 수 있고, 지구에서 달까지 406번, 지구에서 태양까지 1번 왕복할 수 있다.

포항제철소 선재공장이 이처럼 4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었던 데는 설비경쟁력 제고와 품질 향상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이 크다.

특히 선재 조업 초기에는 생산성과 수익성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있었지만 지금은 포스코 수익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제품으로 탈바꿈했다.

향후 포항제철소 선재부는 1억 t 누계생산을 목표로 설비강건화활동을 지속 추진해 수익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38년 7개월 만에 선재 생산누계 6천만 톤을 달성했다. 사진제공 포스코.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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