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필리핀, 중국으로 여행을 떠나요.”

영덕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권순일)는 지역 학생들의 다문화 이해능력 향상과 서로를 존중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의 초등학교 3곳으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을 진행 중이다.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강구초등학교 12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고, 오는 21일에는 병곡초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11월 3일에는 원항초등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베트남, 필리핀, 중국 세 나라의 전통놀이 및 의상체험으로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지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의 공기놀이(쮜잉쮜잉), 잠자리 놀이(쭈온쭈온), 필리핀의 티니클링, 코코넛 밟고 달리기와 중국의 제기차기(찌앤쯔) 등 각 나라별 다양한 전통 놀이를 직접 체험 할 수 있고 베트남 아오자이, 필리핀 바롯 사야, 중국 치파오 전통 의상체험 등 아동들의 눈높이 교육으로 이뤄져 학생들이 좀 더 쉽게 다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는 경상북도에서 실시한 결혼이주여성 맞춤형 일자리 양성교육으로 배출된 강사를 파견해, 결혼이민여성들에게 경제적 도움과 본인들의 모국 문화를 직접 알려주는 기회가 돼 더욱 의미가 깊다.

한편, 영덕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학생들이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올바른 인성교육과 서로에 대한 배려를 가르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 실시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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