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는 내 친구
현직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천한 쉬운 경제교실 ‘경제는 내 친구’(정광재·박경순 지음, 유아이북스)가 발간됐다.

기자 아빠와 은행원 엄마가 쓴 ‘경제는 내 친구’는 자칫 딱딱하게 받아들여지는 경제를 쉽고 흥미롭게 풀었다. 경제관념이 어렸을 때부터 중요하다는 건 상식이다. 그런데 첫발을 어떻게 내디뎌야 할지 모르겠다는 어른들이 많다. 이 책은 아이들의 시선에서 시작하라고 한다. 아이들이 평상시 궁금해 했던 문제들에 경제 원리가 숨어있다는 설명이다.

이를테면 아이 입장에서 짜장면을 먹을지 짬뽕을 먹을지 선택할 때, 혹은 좋아하는 과자를 묶어서 싸게 살 때 경제 원리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면 무척 흥미롭겠죠? 개미와 베짱이, 이카루스 이야기, 허생전 등 옛날이야기에도 숨겨진 경제 원리가 있음을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아이가 일상에 녹아있는 경제 상식을 즐겁게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 아이가 살아가는데 필요한 경제 개념을 모두 담았다. 기회비용 등 경제 개념부터 보험 등 금융 상품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뤘다. 경제 용어는 물론, 알쏭달쏭 어려운 경제 원리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게 설명했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생각하는 코너도 시선을 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추천사에서 “좋아하는 과자를 묶어서 팔 때 왜 가격이 싸지는 이유 등 숨어있는 경제 원리를 발견하고 흥미롭게 설명하고 있다.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꼈던 경제에 대해 한 걸음 더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공동 저자인 정광재씨는 매일경제신문 종합편성채널 MBN 기자로 주요 경제 부처를 비롯해 청와대 출입기자로 취재 현장을 누볐고, MBN 앵커를 거쳐 MBN 정책기획부장으로 일하고 있는 현직 언론인. ‘애널리스트 따라잡기’, ‘중국 내수시장과 통하라’ 등의 책을 펴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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