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북면 천부어업인복지관서 진행…6년간 1천700여명 무료진료
세명기독병원 제9차 울릉도 의료봉사에는 정형외과, 신경과, 흉부외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총 20명의 의료진이 참여해 혈압과 당뇨 측정 등 간단한 검사와 함께 진료 후 환자 상태에 따라 약과 주사를 처방하는 한편 물리치료도 함께 진행한다.
이와 함께 진료를 위해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 파스와 연고를 제공해 상비약으로 쓸 수 있도록 한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세명기독병원은 지난 2011년 4월 울릉도 의료봉사를 시작한 이후 매년 봄과 가을 2회에 걸쳐 울릉도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8차에 걸쳐 1천700여명의 어르신들에게 무료진료를 제공했다.
세명기독병원 김진의 행정처장은 “의료봉사를 위해 처음 울릉도를 찾았을 때 어르신들의 반응이 1회성의 행사라 생각하는 모습이었다. 지금은 년 2회 규칙적으로 진행하니 기다리는 분들도 있고 포항에 오셨을 때 찾아오시는 분들도 계셔서 보람을 느낀다”며 “의료봉사에서 진료를 받는 대부분이 60대 이상의 어르신들인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울릉도 어르신들을 위해 의료봉사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명기독병원 울릉도 의료봉사는 대아리조트와 대저해운, 경북일보, 울릉군보건의료원과 울릉수협의 후원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