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덕'의 삶에서 본 독도마을 조성 방안은?

박명재 국회의원
독도 최초 주민이었던 고 최종덕씨의 독도생활을 담은 사진전과 독도마을 조성에 대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학술세미나가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2로비에서 열린다.

박명재 국회의원과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회장 박해선)공동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고 최종덕씨의 삶을 재조명하고,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확립하기 위한 독도유인화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다.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의 삶에서 본 독도마을 조성 방안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부 독도 주민 생활자료 사진전시회와 2부 독도마을 어떻게 만들까?라는 부제로 독도주민 학술세미나로 진행된다.

사진전에는 고 최종덕씨의 생활을 담은 사진 자료 80여 점이 전시돼 그의 독도사랑 가치와 의미를 공유한다.

또 독도마을 학술세미나에서는 김호동 영남대 교수가 ‘독도마을 변천사’, 김영수 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이 ‘독도를 방문한 인물과 그 역사’, 박찬흥 국회도서관 독도조사관이 ‘도서 개발정책과 독도마을’, 유하영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이 ‘독도마을 조성의 국제법상 효과와 고려할 점’이라는 주제발표에 나선다.

박명재 의원은 “고 최종덕씨의 생활자료 사진들은 독도의 실효적 지배의 당위성을 뒷받침할 근거로 아주 중요한 가치가 있기에 일반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그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독도의 날을 맞아 우리 땅 독도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최종덕씨의 숭고한 독도사랑정신이 널리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최종덕씨는 1963년 독도에 들어가 토담집을 짓고 어업활동을 하며 생활했으며, 1980년 일본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자 독도가 무인도가 아닌 유인도이며 한국인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1981년 10월 독도로 주민등록을 옮긴 독도 1호 주민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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