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용)가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5일간 충남일원에서 펼쳐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합 7위를 목표로 출사표를 던졌다.

경북은 이번 대회에 육상 등 23종목 534명(선수 382·임원 및 보호자 152)의 선수단을 파견, 지난해보다 한단계 오른 종합7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은 지난해 금59·은74·동75로 종합점수 11만543점을 획득해 종합 8위를 했었다.

이를 위해 경북선수단은 지난 7월부터 선수기량 향상을 위해 전술 훈련 및 전지훈련에 나서는 등 이번 체전 종합 7위를 위해 구슬땀을 흘려왔다.

특히 경북장애인체육회는 올해부터 선수 훈련비를 대폭 인상시켜 최상의 훈련여건 조성에 힘을 쏟는 한편 선수들이 현지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숙박업소, 식당 등을 점검하는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북은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육상·유도 등이 선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단체종목에서는 농구(지적장애)· 휠체어럭비에서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 지난해 대회에서 육상 4관왕을 달성한 채창욱·채용석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다관왕 달성이 확실시 된다.

김상운 경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우리 선수단은 지난 상반기부터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경기력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21일 충남 아산시 이순신종합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닷새간의 열전에 들어가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전국 7천938명(선수 5천481명·임원 및 보호자 2천457명)의 선수단이 골볼·육상 등 26종목에 걸쳐 열전을 펼친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2016 브라질리우패럴림픽 출전 국가대표를 비롯한 종목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때보다 뜨거운 대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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