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이 끝난 성주군 일반산업단지에 입주기업들이 속속 들어서면서 공장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사진=성주군 제공
성주군이 역점으로 추진한 일반산업단지 유치효과가 세수증대로 이어지면서 지역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최근 성주군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지방세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방제정의 윤활유 역할을 다하는 등 괄목할 만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내용을 보면 지난 9월 현재 257억8천900만원이 징수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212억1천400만원 보다 45억7천500만원(21.6%)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의 당초 세입목표치 225억4천600만원 보다 32억4천300만원 증가한 수치이다. 열악한 지방재정에 큰 보탬이 되는 등 자체세원 확보의 근간을 마련했다는 평가이다.

세입증대의 주요 요인을 살펴보면 제1, 2차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분양이 세수증대의 실질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방소득세, 재산세 등이 대폭 늘어났으며, 특히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자동차 등록 수요가 5%가까이(지난해 2만7천982대→올해 2만9천388대 등록)늘어나면서 자동차세 증가에도 한몫하고 있다.

분양이 완료된 제2차 성주일반산업단지 내 입주기업들의 본격적인 공장운영이 가동되면 지방세수입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자체세원 증대를 통해 재정자립도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성주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유치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납부홍보와 납세편의 지원제도 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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