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질협회 회장 등 에코-물센터 방문

경주시가 특허받은 급속 수처리공법이 인도네시아에 보급될 것으로 보여 경주시의 해외 물산업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주시는 급속 수처리공법 견학을 위해 인도네시아 수질협회(IWI) 회장인 알리 인도네시아 대통령 직속 수석보좌관 등 관계자 4명이 지난 21일 경주시 에코-물센터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물위원회 3차 이사회 참석 및 2016년 대한민국 물 주간 행사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알리 수질협회장은 경주시에서 개발한 급속 수 처리기술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알리 회장은 에코물센터를 방문해 급속 수 처리기술 모형 장치를 견학하고, 산내면 대현리에 설치돼 가동 중인 1일 1천t 처리규모의 상용화 시설에 대한 설명과 시설을 둘러보고, 경주시의 선진 수 처리에 극찬을 보냈다.

에코-물센터 견학에 앞서 알리 회장은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최양식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 위치한 저수지의 우수 수 처리기술의 보급을 요청했다.

최 시장은 “급속 수처리 장치의 시범사업 제안을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양질의 상수보급으로 국민건강증진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 경주시 맑은물사업소 간 급속 수처리 기술보급과 수처리 기술의 상호교류 및 선진기술의 보급 확대를 위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수바라야시는 제조업이 번창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로, 인구가 인근 지역까지 포함할 경우 56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폐수처리와 원활한 상수공급을 위한 물 산업 시장의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경주시는 이번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와의 수 처리 기술 협약과 알리 수질협회 회장의 방문으로 인도네시아에 경주시의 선진 수 처리기술 및 제반기술 제공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수 처리 분야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 등 물 산업시장의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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