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농촌지역의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고령·부녀화 등으로 적기영농에 애로를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지난 봄철 영농지원에 이어 10월 하순부터 한 달간을 중점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가을철 농촌일손돕기운동’을 전개한다.

이번 농촌일손돕기에는 안동시청, 경찰서, 소방서 등 공무원과 농협, 안동시새마을회, 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50여 개 기관단체 직원과 회원 천여 명이 참여한다.

주로 일손이 많이 가는 사과, 생강 등 밭작물 위주로 부서, 기관, 단체별 1일 이상 일손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 농가는 장애, 장기입원, 고령, 보훈 농가 등을 우선 지원하고, 출근 시간 전에 농장에 도착해 퇴근시간까지 일손을 돕는다. 중식과 새참, 작업도구 등은 참여 기관단체가 직접 준비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수입개방과 농산물 가격하락, 이상기후, 농기자재 값 상승 등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고통 분담을 위해 더 많은 기관단체에서 농촌일손돕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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