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내가 아는 가장 멋진 동화는 그날의 이야기, 겨울이었지요, 햇살이 마루 위에서 조잘조잘 수다를 떠는 것처럼 반짝였지요, 엄마는 나를 그 햇살 위에 눕히고 한 올 한 올 세 듯 머리카락을 쓸어 넘겼지요, 그러면 나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곤 했는데요, 엄마는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그렇게 내려다보고 있었을까요, 나는 꿈속에서도 얼마나 따뜻했는지……, 아직도 그 느낌이 그대로 살아있다니까요,(시인 최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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