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가 24일 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경북도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김응규 도의회 의장 등과 경북도기를 흔들고 있다.
경북도는 24일 도청 동락관에서 도청이전 후 처음 맞는 경상북도민의 날 기념행사를 가졌다.

김관용 도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도단위 기관단체장, 시장·군수, 재경·재부산시도민회 회장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신도청시대 첫 도민의 날을 기념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 새로운 경북시대를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도민들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도기와 시군기 입장,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축하공연, 자랑스러운 도민상 시상, 기념사, 축사, 새천년 화합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축하전문을 통해 “신청사 개청 이후 첫 번째로 맞이하는 2016 경북도민의 날이 경북의 힘찬 미래를 함께 다짐하는 화합과 소통, 통합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축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직접 행사에 참석해 대구경북 상생협력 분위기를 대내외에 과시했다.

자랑스러운 도민상 본상은 안동에 독립운동기념관을 건립하기 위해 13년간 노력을 기울여 온 김희곤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장 등 23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지난 6월 열린 브라질 리우올림픽 남자양궁 2관왕 구본찬(경주), 여자양궁 2관왕 장혜진(의성), 여자역도 동메달리스트 윤진희(경북개발공사), 남자유도 동메달리스트 곽동한(포항) 등 경북 연고 4명이 특별상을 받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기념사에서 “우리의 현실은 양극화와 계층, 지역, 세대, 이념별로 갈라져 수많은 갈등과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며,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 것인지 냉철한 이성으로 바라보면서 경북이 앞장서 도도한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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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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