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 설계, 모듈러 건축 등 건설 실무 사례 중심 교육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가 25일 경북대 대강의실에서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150여명을 대상으로 제11기 한국스틸건축학교 1차 교육을 열었다.

이번 스틸건축학교 교육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강구조 건축의 우수성과 철강재 활용 기술을 친근하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되고 있으며, 실제 설계 사례를 통한 교육으로 효과를 높이고 있다.

경북대 건축학부와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교육에서는 영산대 김선웅 교수가 ‘지진과 초고층 건물’이라는 주제로 경주 강진이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진 특성 및 내진설계에 대한 설명을 가졌다.

김교수는 이 강의에서 지진시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초고층 건물에 대해 안전성을 모니터링하는 SHM(Structural Health Monitoring)의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아주대 조봉호 교수는 ‘국내외 모듈러 건축 기술 현황 및 사례’ 라는 주제로 조립식 주택인 모듈러 주택(공업화 주택)의 국내외 시장분석과 특허분석을 통한 모듈러 건축 시스템 기술 동향 및 재료적 특성·성능평가·사례 분석 및 미래요구 기술을 들려줬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국철강협회 강구조센터는 건설분야 수요확대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지난 1996년 설립됐으며, 소재사인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을 비롯한 제강사와 건설사 및 유통사 등 40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한편 강구조센터에서는 오는 11월 서울대에서 2차 스틸건축학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건설전문가를 대상으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한 ‘강구조 실무 아카데미’, 건설 안전 확보를 위한 ‘건설용 강재 품질관리 교육’등을 통해 강구조 건축 보급 확대 및 건설용 강재의 올바른 사용 방법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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