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박물관 강당서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유병하)은 현재 열리고 있는 특별전 ‘아프가니스탄의 황금문화’(11월 27일까지)와 연계한 특별강연회를 27일 오후 1시30분부터 박물관 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강연회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중앙아시아 미술 연구의 대표 학자들을 초청해 ‘아프가니탄의 역사적 위상과 황금문화(민병훈 전 국립중앙박물관 아시아부장)’와 ‘잊혀진 불교미술, 아프가니스탄(임영애 경주대 교수)’ 두 가지 주제로 이뤄진다.

첫 번째 주제인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적 위상과 황금문화’는 동서문화 교류 중심에 위치한 아프가니스탄의 역사와 아프가니스탄 문화의 특징을 폭넓게 살펴보고 거시적 관점에서 우리의 황금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대 아프가니스탄의 찬란했던 문화를 보여 주는 이번 특별전의 전시품을 보다 흥미롭게 이해하고 감상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화려한 금관을 비롯해 고대 한국 문화 연구에서 일찍부터 주목받아 온 틸리야 테페(Tillya Tepe) 유적의 가치와 출토 문화재의 의미를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두 번째 주제인 ‘잊혀진 불교미술, 아프가니스탄’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고대 불교문화 연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프가니스탄의 불교미술을 소개한다.

오늘날 우리에게 생소하게 느껴지는 아프가니스탄 지역 고대 불교미술과 고대 유라시아 지역에서 융성했던 불교문화를 함께 이해함으로써 고대 한국의 불교문화를 폭 넓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강연회에 참가는 당일 현장 접수로 선착순 170명이며 수강료는 없다. 또한 11월 26일에는 강우방 전 이화여대 교수의 특별전 연계 특강이 있을 예정이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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