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과 축제의 한마당인 제26회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는 28일 오후 5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펼쳐라 경주의 멋! 깨워라 경북의 혼!’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경북도민생활체육대축전은 도내 22개 시군 1만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한 가운데 축구·배구·농구·게이트볼 등 23개 종목에 걸쳐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생활체육대축전은 다른 체전과 달리 시·군별 종합 순위를 가리지 않고 종목별 시상만 하기 때문에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는 열린 스포츠이자 참여 스포츠로서 지역과 계층을 뛰어넘어 어우러지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화합의 장이다.

특히 이번 도민생활대축전은 지난 9월 강진과 태풍피해로 어려움을 겪어온 경주에서 열리는 만큼 도민들의 단결된 힘과 안전도시 경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회식은‘경주, 세계를 향한 흐름(流)이 되다’라는 주제아래 ‘풍류(風流)’‘교류(交流)’‘주류(主流)’라는 3개부분으로 나눠 함께 호흡하고, 건강하게 경쟁하며, 관객과 선수가 모두 어우러지는 내용으로 펼쳐진다.

공식행사에서는 개회선언과 함께 청도군 선수단을 시작으로 개최지 경주시 선수단까지 22개 시·군 선수단이 모두 입장 한 후 초청가수 정수라, 강진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북돋울 예정이다.

이어 공식행사와 함께 대축전 시작의 불을 밝히는 성화점화로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대회사에서 “지진과 태풍으로 인한 경주 시민들의 아픔을 염려하고 함께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며, 대축전을 통해 경주가 안전한 도시임을 확인하는 자리가 돼 경주시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고, 국민들이 예전처럼 안심하고 경주를 많이 찾아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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