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2012년 3분기 이후 4년만에 연결기준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 그동안 자체적으로 추진해 온 구조조정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주력해 온 성과가 나타났다.관련기사 12면

포스코는 26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2조 7천476억원, 영업이익 1조 343억원, 순이익 4천7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6조1천65억원과 8천52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6%, 19.6% 증가했으며, 순이익도5천79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6.5% 상승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률은 WP(월드프리미엄) 제품 및 솔루션 마케팅 판매량 확대, 철강가격 상승,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2.1%p 상승한 14.0%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20분기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같은 실적은 이번 기업설명회를 앞두고 예측됐던 영업이익 8천억원~9천억원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그동안 철강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던 포스코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관련기사 12면)

특히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 PT.Krakatau POSCO가385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그동안 철강경기 침체와 함께 경영부담이 가장 컸던 해외영업법인들의 실적호조가 눈에 띠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강도높게 추진해 온 구조조정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및 순이익 향상, 재무건전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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