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 전 사드투쟁위원회가 모금한 성금 가운데 쓰고 남은 성금에 대해 기부금 비율을 적용, 기부자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27일 오후 이재복 당시 투쟁위원회 대표 공동위원장은 “지난 25일 오후 성주군노인회 사무실에서 당시 투쟁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안수, 정영길(도의원), 백철현(군의원) 공동위원장과 함께 남은 성금을 기부자에게 돌려주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1개월간의 공고기간을 설정하고, 법리적 해석을 위해 변호사 사무실에 자문을 받아 내주 초까지 공고한 뒤 4억5천만 원의 총 성금 가운데 남은 성금 2억7천600여만 원을 반환키로 했다.

무기명 기부자 등 공고기간 내에 찾아가지 않는 성금에 대해서는 학생 장학금 지급 등 공공의 목적으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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