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쉼터 조성· 마을지킴이 순찰제 시행 등 칭찬 자자

영덕군 축산면 고래산청청년회가 마을쉼터 조성을 위해 터를 다듬고 있다.
영덕군 축산면 소재 고래산청년회(회장 전용국)가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다.

고래산청년회는 다양한 직업을 가진 20여 명의 건장한 청년들이 구성한 단체다.

청년회 회원들은 지난 주말인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회비를 모아 비용을 대고 굴 삭기를 동원, 축산면 상원리 뒷소 주변에 ‘주민쉼터’를 조성했다.

하천변 주민 쉼터가 수생식물이 우거져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역 어른들의 말씀에 청년회에서 발 벗고 나선 결과다. 아침저녁 산책코스와 휴식공간이 생겨 마을주민 복지가 크게 나아졌다.

이 외에도 회원들은 매일 오후 8시부터 마을 주민의 안전을 위해 ‘마을지킴이 순찰제’를 시행하고 있다. 명절과 피서철마다 환경정화활동을 하고 어버이날에는 어르신에게 음식봉사를 해 지역 주민들로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고 있다.

축산면 상원리 주민 김모씨는 “요즘 보기 드문 우리 마을 청년회가 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주민들이 쉴 곳을 이렇게 만들어 주어서 마을 노인들이 너무나 기쁘고 행복하다”며 흐뭇해했다.

전용국 회장은 “앞으로도 회원들과 단합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고향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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