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열린 일월면 제 4회 도곡 숲 풋굿축제 모습
영양군 일월면 도곡리 마을의 ‘일월 도곡 숲 풋 굿 축제’가 농축산식품부 선정 ‘농촌축제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신규 축제로는 경북지역에서 유일하다.

마을 전통 농경문화를 주제로 한 ‘일월 도곡 숲 풋 굿 축제’는 도곡리 마을 숲에서 매년 8월 첫째 주 토요일 주민들이 술과 음식을 나누던 풋굿 문화를 살리기 위해 올해까지 4회째 축제를 하고 있다.

숲에 인사드리는 당제를 시작으로 안 어른들의 내방가사 낭독, 전통 농경문화인 서원들 봇제 재연, 감사삼곳, 농경 놀이 문화인 낫 걸이 놀이, 소여물 지기 등 마을 주민이 직접 꾸미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300년 역사를 가진 도곡리 마을 숲은 전국 아름다운 숲 대상을 받은 바 있다.

권영택 영양군수는 “이번 사업 선정을 계기로 일월면 도곡리 마을축제를 전통문화와 함께 주민이 즐거운 축제, 도곡리만의 특별함이 살아있는 축제로 만들어나가고 앞으로 도곡리 마을뿐만 아니라 영양군의 마을마다 가진 개성 있는 문화를 발굴하고 농촌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축산식품부가 전국의 마을·권역 단위 축제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공모사업은 농촌의 생활·경관·전통 등을 소재로 한 마을·권역 단위 축제지원을 통해 농촌공동체 활성화 및 도농교류를 유도하기 위해 전국 총 79개 마을 중 57개 마을축제가 선정됐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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