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원자력산업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2016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이 27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29일까지 3일간 원자력 전시회, 세미나, 토론회, 수출 상담 등이 열린다.

개막식에는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산업통상자원부, 원자력환경공단, 한수원 등 정부 공공기관과 50여개의 원전 관련 CEO와 터키원자력협회와 독일, 러시아 등 외국기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원전안전과 산업 육성 유공자에게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과 도지사 표창을 수여했다.

대한민국원자력산업대전은 경북도가 직접 기획·실행한 원자력 관련 전시회로, 원전 관련 기업들의 경북 이전을 위한 여건을 구축하고 수출 상담을 통해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등 원자력공기업은 물론 터키원자력협회, 독일해체기업, 두산중공업 등 국내외 주요 50개 원자력 기업과 유관기관이 참가했다.

원자로와 원전기자재, 원전 계측제어과 시험검사 장비, 원전 해체 로봇과 유지 보수 장비, 원전 사이버 보안, 원전 방사성폐기물 관련 장비 등이 대거 전시돼 참관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부대행사로 9.12 경주지진 이슈토론회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제거 세미나가 열리며, 터키 원자력산업협회와 러시아와 독일 기업과 국내 원전기업과의 수출상담의 장을 마련해 원전기업들의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정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지난 9.12지진으로 원전안전에 대해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며 “원전 안전 강화 차원의 국립지진방재연구원 등을 설립해 원전 안전연구기능 등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