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봉에서 안평전 하산 방향 긴급구조 위치표시판 19번 지점서…관모봉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
3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울릉119안전센터 직원과 경북도소방본부 119 전문산억구조대원 10명이 이날 수색에 나서 오후 4시 57분께 성인봉에서 안평전 하산 방향 긴급구조 위치표시판 19번 지점에서 조 대장을 발견했다.
조 대장은 관모봉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를 나간 뒤 연락이 닿지 않았다.
조 대장은 실종 당일 오후 2시 30분께 울릉경비대 소대장의 휴가복귀 신고 전화를, 오후 6시 20분께 친구의 안부 전화를 받았다.
또 23일 오후 7시 35분께 울릉읍 도동리 대원사에 있는 기지국에서 마지막으로 조 대장 휴대전화 신호가 포착됐다.
경찰은 월요일인 지난 24일 조 대장이 출근하지 않자 그동안 수색을 벌여왔다.
조 대장은 대구 수성경찰서 112상황실장으로 근무하다가 공모를 거쳐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에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