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가 K리그 클래식으로 직행했다.

대구는 30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며 클래식 자력승격을 확정 지었다.

경기 후 손현준 감독대행은 승격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또한 대구가 클래식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손 감독대행은 팬들에게 이기겠다고 다짐했는데 약속을 지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즌 처음부터 승격을 확정 짓기까지 여러 일이 많았다고 돌아보며 고비가 있었지만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 손 감독대행은 자신이 클래식으로 가는 밑거름이 되겠다고 강조했으며 선수들과의 소통을 힘든 시기를 극복한 원동력으로 꼽았다.

여기에 선수들에게 간절함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클래식에서도 통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하지만 내년 시즌에 대해 손 감독대행은 말을 아꼈다.

팀을 승격하는 길잡이 역할에 최선을 다했고 내년 시즌은 아직 정해진게 없다는 것이다.

손현준 감독대행은 “팀에 온지 2년이고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단순히 잔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떨어지는 만큼 클래식에 대한 생각을 전환하고 확실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