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쌍무지개가 떴다.

2일 오후 1시 50분 울릉읍 도동항과 사동항 사이 바다에서 무지개가 뜬 후, 2시 10분께 또 다른 무지개가 나타나 쌍무지개가 떠 장관이 연출됐다.

쌍무지개를 본 지역주민들은 “나라 정세가 곤란한 지경이고 울릉도에도 가을철 관광객 감소와 오징어가 잘 잡히지 않아 어려움이 많은데 쌍무지개가 나타나는 것을 보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으로 본다”면서 “앞으로 좋은 일만 생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두 개가 한꺼번에 뜬 쌍무지개는 공기 중에 떠 있는 수많은 물방울에 햇빛이 닿아 물방울 안에서 굴절과 반사가 일어날 때, 물방울이 프리즘과 같은 작용을 하여 분산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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