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해만세시장 선포식이 오는 4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2016 영해만세시장 선포식 및 농수산물 한마당 대잔치’가 4일 오전 10시 영해시장에서 마련된다.

영해시장상인회가 주관하고 (사)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 군새마을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포항센터, 유관기관단체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1919년 영해3·18독립만세운동 발상지인 영해시장을 영해만세시장으로 명칭을 변경하는 선포식과 함께 영해시장을 애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농수산물 한마당 대잔치를 준비해 상인과 고객이 함께하는 추억의 장터를 재현한다.

축하마당, 나눔마당, 전통마당으로 구성된 이번 행사는 지역 풍물패의 여는 마당을 시작으로 영해3·18독립만세운동기념사업회원, 영해시장상인들을 비롯 지역민, 관광객 등 모든 참가자가 가슴속에 태극기를 품고 그 당시 만세장터재현 퍼포먼스로 태극물결과 그날의 함성을 재현한다.

아울러 영해만세시장 선포식과 ‘100년전 그때를 아시나요’동영상 상영과 만세시장 등록증 수여, 베스트 상품진열 점포 선정 증서 전달 등 다양한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장터음식 시식체험, 농수산물 세일, 프리마켓 운영, 장터풍경 사진전, 영해시장에서 판매되는 농수특산물을 받을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지는 시장보물찾기 스탬프투어와 시장게임이벤트, 추억의 주막거리, 장작쌓기, 영해초등학교 학생 100여명이 참여하는 장보기 현장체험학습 등 추억의 장터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또한 다음날인 5일 장날에도 영덕군민극단의 ‘방학중’ 공연 등 미니공연과 시장게임이벤트를 이어갈 예정이며, 도시민 장보기 러브투어를 연계해 많은 고객을 유입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할 계획이다.

영덕군과 영해시장상인회는 12월말에 개통되는 동서4축 고속도로와 동해중부선 철도부설 등 광역교통망 시대에 대비해 지난 3월 군민, 출향인 등 1천40명을 대상으로 영해시장 명칭변경 설문조사및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여기서 긍정적인 의견을 모아 1919년 3월 18일 영해장터에서 일어난 독립만세운동의 명성에 부합하는 명칭변경을 추진해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시장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최길동 기자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영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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