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책자 발간은 지난해 박사공무원들이 발간한 ‘경북도청 박사공무원이 추천하는 알면 유용한 연구성과 75선’이 도민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과 관심을 보이자 김관용 도지사의 특별지시로 경제적 파급효과를 포함한 연구·분석 결과를 책자로 발간하게 됐다.
‘연구성과 50선-경제성 분석’은 경북도청 박사공무원들의 모임인 ‘비전21 경북포럼’ 회원들이 지난 6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연구개발한 성과와 이에 대한 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한 권에 엮은 것으로 농림, 과학기술, 보건환경, 수의축산, 경제행정 등의 분야에서 산출가능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무려 3천5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책자에는 농산물 재배 신기술 개발, 한우 보증씨수소 개발, 동해안 가자미류 기술개발 등 농어민 소득증대에 직결되는 연구 성과물과 산업폐수 처리시스템, 복지형 사육모델, 분천산타마을 조성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가 도민들에게 얼마만큼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는지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설명이 실려 있어 도민 소득증대와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경북도청에는 박사학위 취득·수료 177명, 석사학위 294명, 석·박사과정 재학 44명 등 모두 515명의 석·박사급 공무원이 재직하고 있다.
김관용 도지사는 “밀려드는 수입 농수산물의 홍수 속에 우리 경북도 자체의 경쟁력을 갖추는 것은 우리 농어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며 “종합대학 보다 많은 박사 공무원을 보유한 경북도가 전 세계 농어업을 선도하는 경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