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밤부터 북한수역에서 울릉도 근해로 피항 온 중국어선은 약 170 여 척으로 울릉군 북면 와달리 앞바다부터 저동리, 도동리, 사동리 4개 마을 앞바다를 점령하고 있다
매년 반복되고 있는 중국어선들의 울릉도 피항은 올해 들어서 지난 1일 10여 척이 피항 온 데 이어 7일부터 8일까지 약 170여 척 이다
중국 어선들은 지난 8월부터 북상해 북한 동해수역 은덕어장과 러시아 수역, 대화퇴에서 조업을 하다가, 해상기상 악화 시 울릉도 연안까지 피항을 온다.
울릉군에 따르면 올해 11월 8일까지 중국어선 1천185척이 북한 동해 수역에 북상해 조업하다 667척이 남하하고 현재 518척이 조업 중에 있다
피항 중인 중국어선들은 야간에 폐어구와 쓰레기 불법투기, 빌지(폐기름) 배출 등 해양오염과 선박의 닻 끌림으로 인한 해저 시설물(심층수취수관, 해저지진계 및 케이블) 파손과 지역 어민들이 부설한 어구훼손, 울릉도·독도 연근해 불법 어로행위 등 문제점이 야기되고 있다.
이에 군은 하 성찬 부군수가 8일 오전 울릉군 어업지도선 경북 202호를 이용 피항 중인 중국어선 현황과 문제점을 점검 하고, 중국어선들을 대상으로 울릉도 근해 해저시설물(해양심층수 취수관로 및 해저 광케이블 시설물)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을 표기한 정박금지 안내문을 각 선박별로 나눠 줬으며 아울러 검문 검색하는 기관단체와 연계하여 공조할 수 있는 대응체계 유지를 당부했다.
한편, 동해 해양 경비안전서는 해경 정 2척을 중국어선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고정 배치 한 후 고속단정을 이용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으며, 동해어업관리단도 어업지도선 2척의 불법 어로행위를 감시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