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새 주말드라마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의 주연 김재원(35)이 시청률 23%가 넘으면 하의를 벗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김재원은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신 하의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원은 미국의 유명 투자사 대표로, 23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이현우를 연기한다.

장성한 4남매와 함께 사는 한형섭(김창완 분)-문정애(김혜옥) 부부의 빌라 근처에 집을 얻은 이현우는 밤이면 밤마다 이 집을 바라본다.

드라마는 이현우 부모와 한형섭-문정애 부부 사이에 모종의 비극적인 사연이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김재원은 “이현우가 11조 원이라는 돈을 번 것으로 나와서 좀 부유한 느낌이 나야 하는데 표현하기 어렵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재원은 출세작인 ‘로망스’ 이후 14년 만에 이대영 PD와 재회했다.

그는 “그때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면서 “당시 정말 편안하고 행복한 분위기로 촬영했는데 지금도 그런 느낌”이라고 강조했다.

이 PD는 김재원에 대해 “성격이나 인품이 변하지 않았다”면서 “14년 만에 만났는데도 낯설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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