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제2회 장애인개선 UCC 공모전
풍선 소재로 특수교사 역할 애니 UCC 제작

▲ 장애인식개선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정다윤 학생과 홍덕률 대구대 총장.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 특수교육과 정다윤(여·3학년) 학생이 전국 특수교육과 대학생 연합회가 주관한 ‘2016 제2회 장애인식개선 UCC 공모전’에서 최우수상(1등)을 수상했다.


전국 특수교육 대학생 연합회는 대구대 등 전국 26개 대학 특수교육과 재학생들이 모여 만든 단체다.

이번 대회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사회적 통합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대회로, ‘장애와 편견’, ‘개성과 다양성’, ‘특수교사’란 주제로 작품을 접수 받았다.

정다윤 학생은 특수교사의 역할에 대한 내용을 ‘풍선’을 소재로 삼아 3분 40초가량의 애니메이션으로 UCC를 제작했다.

UCC에서는 풍선 모자를 쓰고 싶어 하는 여우와 곰, 고슴도치 학생이 나온다. 고슴도치도 친구들처럼 풍선 모자를 쓰고 싶어 하지만 가시 때문에 쓸 수가 없다. 이때 토끼 선생님이 등장해 풍선을 모자로 쓰지 않고 가시에 매다는 방법을 제안한다.

이 영상에서는 학생(고슴도치)이 ‘가시’란 장애가 있더라도 그 특성에 맞게 교육하고 숨겨진 재능을 찾아주는 것이 특수교사(토끼)의 역할이란 것을 말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특성화고를 졸업한 정다윤 학생은 대구대에서 특수교육과 시각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으며, 1학년 때부터 대학 내 장애·비장애 학생 합창단인 ‘아띠나래’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정다윤 학생을 만나 “공부와 동아리 활동, 공모전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정다윤 학생이 지금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장애인식개선에 솔선수범하는 훌륭한 특수교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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