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김천에서 중·고교생들이 포함된 학생 집단폭행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구미경찰서는 최근 구미지역 모 중학교 A군을 상습 폭행한 혐의로 구미지역 중학생 B군 등 구미·김천 지역 중·고교생 5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다른 학교 중학생 A군이 “어머니가 PC방을 운영하느냐”고 물어본 것을 흉본 것으로 생각해 지난 달 초부터 최근까지 4차례에 걸쳐 A군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과 평소 알고 지내던 고교생 선배 등도 폭행해 가세해 A군은 전치 2주의 상처를 입었으며, 현재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양측 주장이 조금 달라 좀 더 조사한 후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결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또 다른 구미·김천 중·고교생 8명도 평소 선배에게 버릇없다는 이유로 중학교 2학년생을 집단폭행한 혐의(특수상해)로 불구속 입건됐다.

구미·김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가해 학생들은 지난 9월 18일 오후 6시께 구미시 모 호텔 공사장으로 불러내 “버릇이 없다”며 피해 학생을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구미·김천교육지원청은 “가해 학생들의 폭력 서클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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