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홈구장인 포항스틸야드가 3년 연속 K리그 클래식 그린스타디움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10일 K리그 클래식 2016 △풀 스타디움상 △플러스 스타디움상 △그린 스타디움상 △팬 프렌들리 클럽 3차 수상구단을 선정, 발표했다.

연맹을 지난 2012년부터 팬 친화적 프로축구를 통한 관중유치와 좋은 경기력을 보일 있도록 하기 위한 경기장 관리 등을 목표로 △풀 스타디움(Full Stadium)상 △플러스 스타디움(Plus Stadium)상 △그린 스타디움(Green Stadium)상, 그리고 활발한 마케팅과 팬서비스를 펼친 클럽에 주어지는 △팬 프렌들리 클럽(Fan-friendly Club)상을 제정, 매년 3차례씩 평가 및 연말 종합시상을 해왔다.

포항스틸야드는 지난 2013년 극심한 가뭄으로 경기장 절반 이상의 잔디가 녹아내리자 같은 해 9월 6일 잔디교체작업에 들어가 이듬해 2014년 시즌 개막까지 경기장 잔디보수작업을 펼쳤다.

이 기간중 포항스틸러스는 어려운 구단사정에도 불구하고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경기장 모래를 전부 들어내 새로 교체하는 한편 잔디이식작을 벌였다.

그 결과 포항스틸야드는 2014시즌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K리그 클래식 홈구장중 가장 관리가 잘된 경기장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올해 3차례 평가에서도 연속 그린스타디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가장 팬 친화적인 ’팬 프렌들리 클럽‘의 영예는 FC서울에게 돌아갔다.

서울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월드컵경기장 북측광장에 ‘팬 카페’를 운영, 홈경기일 외에도 365일 팬 접점공간으로 활용하는 한편 경기 단체관람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경기장 주변 ‘푸드 파크’를 조성해 다양한 푸드트럭 음식을 색다른 분위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기획이 팬들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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