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14일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시내버스 및 도시철도요금인상 관련해 교통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기위한 시민공청회를 가졌습니다. 

대구시는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요금을 성인기준으로1천100원에서 150원 인상한 1천250원으로 요금인상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2011년 요금 조정 이후 5년 만에 교통 요금 인상은 2천4백억에 이르는 운영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대구시의 입장입니다. 

//인터뷰//
황종길 / 대구시 건설교통국장
지금 도시철도와 시내버스가 1년간 세금으로 충당하는부분이 2천400억 원 입니다. 
시내버스가 1천100억 원이고 도시철도가 1천300억 원입니다.
지금 2천400억 넘게 들어가고 있습니다. 2천400억 원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닙니다. 
모든 걸 요금에 연결해서 일을 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요금 인상을 하지 않으면 이런 부분이 감당을 할 수없을 정도의 적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감안해서 저희들이 그래도 2천억 정도 선에서 다시 묶어서 연구하기 위해서 요금 인상안을 내놓았습니다.

시민단체와 시민들은 교통정책실패를 서민에게 전가한다며 비판했습니다. 
또한 요금인상 기준을 명확하게 하고 서비스 개선이 필요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인터뷰//
이용수/ 대구 중구 대봉동 
실제로 요금 인상이 된다고 해서 한 번 더 서비스 수준이 개선된 적도 없었고 지금 신도시에도 노선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데도 버스를 감차하는 그런 것도 있고, 오히려 실제 적자 원인에 대해서는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시는 이번 공청회를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한 뒤 요금인상안을 12월 중에 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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