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군이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중앙정부에 촉구의사를 전달했다.

지난 11일 배용수 고령군 부군수는 박보생 김천시장과 권민호 거제시장 등과 함께 세종시 한국개발연구원(KDI)을 방문, 철도건설사업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마무리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날 이재준 재정투자평가실장을 찾은 관련 단체장들은 310만 경남·북 지역민들의 최대 염원이며 정부의 공약사업인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의 조기 착공을 위해 예비타당성 조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고, 이 실장은 이에 대해 “17일 또는 18일 기획재정부와 조정회의를 열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배용수 고령군 부군수는 향후 철도역사 위치 선정 때 고령군과 합천군의 경계지역인 쌍림면 일원에 선정해 편리한 접근성과 역사 이용률의 극대화를 도모해줄 것도 함께 건의했다.

남부내륙철도건설 사업은 김천∼고령∼진주∼거제를 잇는 총 170.9㎞이며 5조7천864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수도권과 남부내륙지역을 직접 연계해 지역 간 균형발전을 꾀하고, 도시개발과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를 확립해 낙후된 내륙지역의 광역교통망 확충으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주도로 시행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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