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월동작물을 생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월동작물재배용 유용미생물 배양액 공급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영주지역은 주요 월동작물로 국화, 거베라, 딸기 등이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최근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12월 중순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이 가능한 고소득 작물로 딸기 재배 농가가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월동작물 재배는 휴작기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어 농가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시설운영비뿐만 아니라 염류집적과 같은 토양문제와 흰가루병 및 잿빛곰팡이병 병해문제 등으로 농가에서 재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농가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작년 4.5M/T의 월동작물재배용 유용미생물 배양액을 29농가에 공급했으며 올해도 5.0M/T의 배양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남방석 연구개발과 과장은 “유용미생물 배양액 공급은 시설하우스의 고질적 문제점인 염류집적 경감과 월동기 열악한 환경조건에서 작물생육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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