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술 오천고교사.png
▲ 황인술 오천고교사
지난주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한 지속가능발전교육 선도교원 워크숍이 서울에서 열렸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의 국제적 동향과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방법을 모색하는 워크숍이었다.

지속가능발전교육(ESD·Education for Sustainable Development)은 모든 개인이 사회적으로 정의롭고,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미래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가치, 능력 등을 습득할 기회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의 핵심역량 중 인지 기능적 측면은 창의적 사고와 논리 비판적 사고력 문제 해결력 의사 소통력 진로개발 능력이 있으며, 태도적 측면에서는 자아 성찰을 바탕으로 타자 지향성을 가진 국제 문화적 태도가 있다.

지금은 양질의 교육을 위한 교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시점이다. 교사가 지향하는 ESD 수업은 학습자와 학습자 간 상호작용을 극대화해 단계적으로 적용하는 수업이다. 교사들은 사회문제를 자기 내재화해 학습자 간 상호 작용을 통해 문제 해결 과정을 수업에서 최대한 경험하도록 해야 한다. 교육현장은 교사훈련 교수법 교육과정 훈련 등에 관한 관심이 증가해 교사 역량(Teachers)이 강조되고 있다. 교육 주체로서 교사들은 역량 개발과 진로 탐색 지도가 가능한 수업 모델을 제시 등 투입중심의 교육에서 결과중심의 학습으로 전환돼 통합적 사고를 가지고 학문 간의 경계를 허물고 종합적인 교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는 유네스코학교네트워크(UNESCO ASPnet)를 구축해 유네스코의 이념과 가치를 함양하기 위해 학교 전체적 접근 방안을 모색하고 교사의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구축하고 있다.

학교 전체적 접근은 학교 전체와 지역사회가 책임감을 공유하고 교육프로그램 교육과정 학교의 교수 학습적 접근, 거버넌스 등 모든 영역이 포함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혁신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무엇보다 학습공동체는 학교 전체 차원의 ESD를 추진하기 위해 교수학습 교내 의사결정 공동 수업안 개발 등을 함께 연구 실천하는 교육공동체를 지향해야 한다.

지속가능발전교육은 교육문제 해결의 새로운 페러다임이다. 교육 페러다임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학교 교육의 지향점과 교육 범주가 확장되고 있다. 학교는 핵심 역량 개발과 통찰력, 융합적 사고 개발로 융합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고 교사는 수업에서 원칙, 가치 실천에 대한 통합을 추구해야 하며 학생들은 자아효능감과 협력과 자신감 의사소통과 사회적 감수성을 가지고 회복력 있는 학습자로 성장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은 공동체간 의사소통 체제를 구축해 기초소양을 함양과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정,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 함양이 가능한 교육과정의 실천이다. 그 지향점은 인문적 상상력과 과학적 창의력과 바른 인성을 바탕으로 한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있다. 교육의 궁극적 목표인 민주시민 양성을 위해서는 학교 교육과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융합된 수업전략을 바탕으로 교육에 힘을 기울여 지속 가능한 교육을 지향해야 한다.

황인술 오천고교사
서선미 기자 meeyane@kyongbuk.com

인터넷경북일보 속보 담당입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