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대구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헌을 문란하게 만든 조직적 범죄에 주범이라며 신속히 대통령직을 면하고 교도소에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16일 오후 7시에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내려와라 박근혜'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SNS를 통해 박근혜 퇴진, 새누리당 해체를 위한 전국 투어에 나서겠다고 밝힌 이후 성남에서 있었던 촛불집회 다음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이 날 이 시장은 집회 첫 번째 자유발언자로 나서 박 대통령은 700억대 금품갈취 사건의 주범이며 국가기밀, 외교기밀, 군사기밀을 외부에 유출한 범죄자이며 조직적 범죄를 저지른 주범으로 반드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정치권은 신속히 탄핵 절차에 착수해야하며 이번 사건의 몸통인 새누리당은 해체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시민들과 학생들은 이 시장이 집회에 참석하자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도 했다. 이날 집회는 5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이 시장은 19일 토요일 오후 6시에 열리는 광주 5.18 민주광장 촛불집회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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