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민들의 오랜 숙원인 도시가스가 지난 16일 봉화읍 내성5리 로얄3차 아파트를 필두로 인근 700여 세대에 공급이 시작돼 청정에너지시대를 맞게 됐다.

봉화군은 지난 2013년부터 4년간에 걸쳐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 에너지복지정책 실현을 위한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은 한국가스공사가 80여억 원, 봉화군이 14억7천여만 원 등 총 94억7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도시가스는 풍부한 매장량을 바탕으로 지하 배관망을 통해 공급함으로 별도의 저장시설이 필요 없어 편리하고 안전하며 비교적 다른 연료에 비해 열효율이 높아 가격적인 면에서 저렴한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봉화읍 내성리 김(58)모씨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으로 난방비 절감은 물론 기름보일러를 쓰던 불편함을 없애 편리한 생활을 누리게 됐다”며 반겼다.

박노욱 군수는 “이달 말경 본격적인 도시가스 사용을 알리는 가스 통입식을 거행할 예정이며 이번 사업을 시범 삼아 추후 군민의 편익을 위하여 봉화읍 내성리 일대 주거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스 공급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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