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해난사고 수색·구조·예인활동에 참여하는 어선에 유류비가 지원된다.

경북도는 해난사고 발생 시 골든타임 내 신속한 인명구조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해난사고 구조 동원어선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한다.

이 사업은 1억원의 예산으로 수색·구조·예인 활동에 참여하는 어선에 대해 어선톤수, 예인거리 등을 감안해 유류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해양경비안전서와 어업정보통신국의 확인서를 첨부해 시장·군수에게 신청하면 유류대를 보전받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경북 동해안 해난사고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는 기관고장 72척, 충돌 39척, 침수 13척, 화재 10척, 좌초 6척, 전복 6척, 기타 59척 등 총 199척의 사고발생으로 어선원 5명이 사망했으며, 기관점검 소홀과 노후기관 탑재, 과로에 따른 졸음 운항, 전방주시 소홀, 스크류 줄감김 등이 원인으로 분석 된다.

이석희 경북도 해양수산정책관은 “해난사고 예방을 위해 어업인 스스로 철저한 기관점검과 노후기관 교체, 방어 운항, 구명동의 착용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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