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경북일보 문학대전…소설 ‘금영화’ 가작 입상
“고등학교를 올라오고 나서 저만의 시간을 보내는 날이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야자(야간 자율학습)가 끝나고 집에 오면 밤 10시가 넘고, 시험 기간이면 심야자습까지 하고 오는 바람에 집은 ‘잠자는 곳’이 되어 버렸습니다. 글을 쓸 수 있는 시간도 그에 비례하게 많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학업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방법이 글쓰기인 터라 주말에 일부러 시간을 내서 계속 글을 써나가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데우는 것, 뜨겁게 하는 것, 다독이는 것. 이 모든 게 저는 누군가가 생각해낸 연필 끝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노래가 힘이 되고, 누군가의 응원이 용기를 주고, 그것들이 글자가 되어 책이 될 때 글을 쓰는 우리는 새로운 온기를 느끼게 됩니다. 저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에 대한 행복함을 느끼게 해주신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글을 쓰고, 나아가서 전 국민이 찾아 읽는 인정받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