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3천 가구 대상 지난해 경북 사회조사 결과

경북도민들은 ‘경북’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인심’을 우선적으로 꼽았다.

경북도는 도내 2만3천 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 경북 사회조사 결과’를 이용해 도민들이 현재 생각하고 있는 지역의 대표 이미지와 대표 장소, 대표 산업, 역사적 인물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우선‘경북’하면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습니까?’ 라는 질문에 ‘인심’이 가장 많았고 ‘강하다’, ‘진취’, ‘사과’, ‘개방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의 대표 장소로는 ‘불국사’를 선택한 응답자가 많았다. 이어 ‘경주’와 ‘하회마을’, ‘문경새재’ 등의 순이었으며, ‘신 경북도청’도 10위를 차지해 새로운 경북의 대표 장소로 떠올랐다.

경북의 대표인물은 해방 이전 역사적 인물로 조선 중기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 이황선생’의 응답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김유신’, ‘정몽주’, ‘선덕여왕’, ‘류성룡’ 순으로 나타났다.

해방 이후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가장 많았다.

경북을 대표하는 산업으로는 ‘철강’과 ‘전자’가 전체 응답의 54%이상을 차지했으며, 이어서 ‘농업’, ‘섬유’, ‘레저 관광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호진 경북도 정책기획관은 “이번 조사결과는 그동안 어느 지자체에서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방법으로 300만 도민의 생각을 키워드로 도출해 낸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이번 조사결과에 나타난 도민의 뜻을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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