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기 의성군선거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땀과 노력으로 열매를 맺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깊어가고 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풍년 농사를 이룬 농민들의 수고에 박수를 보낸다.

우리는 매일같이 정치와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를 접하고 있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정치’하면 먼저 부정적인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지난 8월 리우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세계 8위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정치 분야에서도 올림픽 만큼이나 성적을 냈으면 하는 바람은 국민 누구나도 마찬가지다.

올해 풍년 농사와 같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풍요를 누릴 수는 없을까? 특히 정치 분야는 더욱 간절하다.

각종 모임 등 일상생활에서 단골 화제로 떠오르는 게 정치 얘기다. 정치 이야기만 나오면 긍정적인 면보다는 부정적인 면에 더 열을 올리곤 한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불법정치자금’과 관련한 좋지 않은 과거 때문일 것이다. 정치가 깨끗해야 국민이 편안해진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와 같이 대의민주주의를 하는 정치제도 하에서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바로 정치자금이다. 정치자금은 민주주의를 꽃피우게 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수입과 지출이 투명한 정치자금은 문제 될 게 없다. 항상 문제는 깨끗하지 않은 음성적인 방법의 불법정치자금 때문에 발생한다.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자금이 공급되어야 한다. 투명한 정치자금의 원활한 공급이 국민을 위해 책임 있는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는 정당을 만들 수 있다.

정치후원금에는 자신이 지지하는 국회의원의 후원회를 통해 기부하는 후원금과 선거관리위원회에 기탁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각 정당에 국고배분비율에 따라 지급하는 기탁금이 있다.

기탁금은 정치자금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청탁 등의 폐해를 예방할 수 있다. 이 제도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 하에 소액 다수의 기부문화 조성으로 건전한 민주정치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치활동을 할 수 없는 공무원과 사립학교 교원도 기탁이 가능하다. 기탁금에 대해서는 소득세 연말 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정치자금의 기탁은 정치후원금센터를 통해 계좌이체 하거나,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 결재 등의 방법으로 가능하다. 가까운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하면 간편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이 후원하는 소액 다수의 정치후원금은 정당과 정치인에게 건강한 힘을 불어 넣는 동시에 정치 선진화를 이끌 수 있다.

여러분의 깨끗한 정치후원금이 대한민국의 희망과 미래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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