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와 강원도, 울산시 등 동해안권 3개 시도는 동·서·남해안 및 내륙권 발전특별법에 따라 지난 2010년 동해안권발전종합계획을 수립, 2020년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동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동북아시아 경제권 형성을 위한 지역간 교류·협력을 증대하고, 경제·문화·관광 등 지역산업의 활성화로 국가경쟁력과 국가균형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는 법정계획이다.

경북도는 그동안 국내외 여건, 새로운 정책 환경과 지역 환경에 대한 변화와 추진사업 재검토 등을 반영해 타 해안권보다 선도적·역동적으로 변경 계획을 수립, 지난 6월 변경계획을 결정 고시하는 등 순조롭게 추진하고 있다.

경북도 사업은 4개 추진전략 분야로 44개 사업에 7조7천185억원이 반영됐으며, 올해까지 2조8천439억원이 투자됐고 내년 이후 4조8천746억원이 투자된다.

4개 추진전략 분야 중 미래 에너지·해양자원 신성장 동력 창출에 9개 사업 1조6천710억원을 투자해 동해안 에너지 산업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거점 구축해 해양자원의 산업화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한다.

신산업 창출 및 특화산업 기반 구현에는 8개 사업 4천730억원을 투자해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융·복합형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산업간 연계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농수산물의 고부가 가치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환동해 국제관광 기반 및 융복합 관광 육성에는 22개 사업 1조8천134억원을 투자해 권역별 특화개발로 환동해권 글로벌관광 거점을 구축하고, 해양자원 이용 효율화 제고를 통한 해양 휴양·레포츠 벨트 구축, 지역 고유 자원을 활용한 융복합 관광을 육성한다.

환동해 소통 인프라 확충에는 5개 사업 3조7천611억원을 투자해 동해안권의 해양·대륙 소통 기반을 마련하고, 동해안권의 발전축 형성과 내륙과의 연계 체계 구축, 동해안권의 주요 발전 동력 연계·지원 기반을 확충한다.

동해안권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동해안의 산업과 해양·문화·관광 인프라 획기적 개선, 영일만항의 환동해안 거점형 인프라 확보로 해양·물류기능 강화, 에너지와 해양자원의 융·복합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과 신산업 기반이 확보된다.

경북지역 내 파급효과로는 생산 파급효과 10조2천558억원, 부가가치 파급효과 3조9천392억원, 수입파급효과 1조1천176억원, 고용파급효과 8만3천292명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의 변경 수립은 환동해경제권 발전의 성장 동력 창출과 경쟁력 강화로 대륙과 해양을 연결하는 지정학적 장점을 살려 경상북도 동해안이 국토발전을 선도하는 신성장축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변경 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확보와 민간자본 유치 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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